Daily Life..
기타치는목수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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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작업실 앞 테이블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길래 물티슈로 닦고 나서 잠시 쉴겸 앉아 본다. 따뜻한 커피도 한 잔~ 이런 여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매일 누릴 수 있으면서 조금한 마음에 바둥바둥 사느라... -
인터넷 설치
신청한지 한 달 하고도 3주가 지나서야 드디어 인터넷 설치 ㅠㅠ 그동안 밀린 일들 쳐낼라믄 죽었다 ㅠㅠ -
다시 시작!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그동안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악한 만큼만 나가서 하면 어떤걸 못하겠냐 싶습니다. 며칠 컴퓨터 앞에 앉아 제안서와 프로그램 기획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닥치는대로 들이댔습니다. 관공서, 면사무소, 문화센터, 박물관, 기타 교육기관 등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 했던가 운 좋게 한 박물관에서 관심을 보였고 사용하지 않는 50평 창고를 무상으로 내주기로 했습니다. 허나 기쁜 마음도 잠... -
그동안 고마웠어~ 잘가라~
14년 넘게 사용한 호스팅을 해지 했습니다. php 버전도 낮은 데다 홈페이지 접속 속도도 해가 갈수록 더 느려지고.. 서버이전 및 업데이트 등의 여러 방법을 동원해 봤으나 오래된 CMS의 호완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규 제작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로보드부터 시작해 그누보드, XE로 옮겨다니다 좀 더 멀리 보고 오래 정착할 수 있는게 좋겠다 싶어 워드프레스로 갈아탔으나 지난 1년간 이렇게 저렇게 주물럭거려 보면서 내린 결... -
이번주도 파종
주중에 짬이 나지 않아 이제야 파종을 합니다. 4월 중반이 되어 이제 안정권이 되었는데 시간이 나질 않네요. 묘목도 심어야 하는데.. 바쁘다 바빠 -
4월이 되었지만..
출근 전 오늘도 포트를 꺼내 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2월 말에 파종해서 아침에 밖에 내놓고 해지면 실내에 넣어 놓기를 한 달 반은 한듯. 4월이 됐다고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됩니다. 여기 양평 청운은 오늘도 영하로 떨어지고 서리가 내렸네요. 작년 이맘때 힘들게 150개 발아해놓고 4월이 되어 안심하고 있다가 새벽에 내린 서리에 다 얼어죽고 5개 살아남았던 기억이 가슴을 찌릅니다. 금잔화, 백일홍, 천일홍, 금계국 등 40구짜리 포트 20판을 준... -
이른 봄 준비. 꽃씨 파종
올해는 계획하는 바가 있어 일찌감치 봄 준비를 합니다. 이곳 청운은 4월에도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농작물을 일찍 심으면 얼어죽기 십상입니다. 4월 보름은 지나야 안정권 입니다. 작년엔 3월 초부터 꽃씨 파종한 40구 짜리 포트 20판을 낮에는 밖에 내 놓고 밤에는 집 안에 들여놓기를 한 달여.. 힘들게 150구 발아에 성공했는데 서울에 일이 있어 늦게 들어와 피곤하기도 하고 귀차니즘으로 들여 놓지 않았더니 4월내 따뜻하다 그날 하루 영하로 떨... -
안쓰러운 나의 애마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애마를 1년이 다 되도록 쳐박아 두었는데 얼마전 집 청소를 하다 눈에 들어온 하드케이스 안쓰러운 마음에 한 번 열어 봅니다. 헐 !!!!! 기타줄에 녹이 슬다 못해 꽃이 피었네요ㅠㅠ. 미안하다~ 청소를 마치고 바로 애마에게 달려가 대대적인 셋팅을 시작합니다. 하드케이스에 넣어 뒀지만 작년 가을 너무나도 습한 날씨를 이겨내지 못한 모양입니다. 털고, 닦고를 한참을 반복하고 새 기타줄을 꺼내 갈아 줍니다. 넥도 업보우로... -
전원주택 기름보일러 셀프 교체!
25개월 된 딸내미 목욕시키는데 며칠 전부터 보일러에 자꾸 점검이 뜹니다. 왠지 느낌이 좋지 않네요. 하필 이 엄동설한에 ㅡ,.ㅡ 10년이 넘은 보일러 드디어 때가 된 모양입니다. 작년 봄 즈음에 보일러 AS를 받았는데 그때도 기사님이 바꿀 때가 됐다고 하긴 했는데.. 교체 비용은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동급 보일러가 60에 설치비는 60이라는 아~ 시골은 정말 힘듭니다. 이사온지 첫 해 수도에 문제가 생겨 사람 불렀더니 6천원짜리 부속 하나 갈고... -
어느덧 3번째 상표등록
이것저것 참 열심히 하긴 하는데.. 벌써 상표등록이 3개, 디자인등록은 2개나 셀프 등록했습니다. 언제 써먹나.. 반려안되고 한방에 통과했지만 1년 하고 2개월이나 걸린 상표등록. -
김장 도전~!
작년엔 장모님과 80포기 김장을 했는데 여기저기 막 퍼주다 보니 정작 봄이 오기도 전에 우리가 먹을 김치가 떨어져 버렸다는.. 올해는 장모님 몸이 많이 불편해져서 김장을 혼자 덤벼보기로 결정. 작년엔 12월 초에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좀 일찍 시작합니다. 일주일간 유튜브 열심히 보고 김장 공부를 합니다. 필요한 재료들도 빠짐없이 필기합니다. 학교 다닐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을텐데.. 가을에 내린 폭우 덕에 텃밭에 심은 배추가 모... -
솔순주 담근 후기(6개월 경과)
솔순주를 담근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봄에 담가 서늘한 곳에 두고 중간중간 가스 빼주며 무슨 맛일지 기대가 되었는데 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누구는 솔순을 계속 담가 놓고 숙성을 해야한다 누구는 6개월 지나 건져내고 숙성을 해야한다 다 달라서 저는 건져내고 숙성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일단 한 모금 맛을 봅니다. 우와~ 입안 가득 솔 향이 퍼집니다. 솔 향을 좋아하긴 하지만 생각 보다 솔 향이 쎈 편입니다. 좀 더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