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목재산업박람회에서 전시중인 유회(有懷)-사방탁자와 문갑. 너무 타이트한 일정에 새로 만들진 못하고 지난번 수상작 1점만 겨우 들고감~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우드플래닛 8월호에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달 중순 우드플래닛 8월호 한 테마로 다른 직종에서 목수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중이라며 웹디자이너에서 지금은 목수가 되어 있는 나를 취재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딱히 보여줄 것도 없고 해서 몇 일 고민하다가 고사하려 했으나 마눌님의 전격 지지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인터뷰도 하고 프로필 사진도 찍고 멋적은...

전북 완주군 용진면에 있는 소병진 교수님 공방에 깜짝방문. 이 넓은 작업장에 오늘은 교수님 혼자 계시네.. 중요무형문화재의 공방은 뭔가 다른 이 느낌. 수십년 건조된 목재들이 수두룩.. 한참 교수님의 가르침을 하사받고 돌아가는 길..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드디어 나라에서 인정받는 예술인이 되었음~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수공구를 꼽자면 끌입니다. 요즘 수공구 사용에 사용에 있어 많은 부분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끌부터 시작해 톱, 대패 등 한창 배울때보다도 더 많은 것을 찾아보고 연구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Maker로서의 기술적인 부분만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Design을 추구하지만 이왕하는거 어설픈 기술만 가지고 디자인만 추구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고자 합니다. 철마끌을 시작으로 바코를 거쳐 지금은 ...

사진 수업이 끝나고 부랴부랴 간 코엑스.. 워~ 점심때가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기억에 작년엔 국내 메이저급 가구회사들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은데.. 경향하우징쪽으로 몰려서 그런건지 많은 공방들과 개인 디자이너들 그리고 중소기업들의 가구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퍼니처쪽 비중이 많이 높아져서 관람하는 내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좀 짜증은 났지만.. 눈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구작가 협회전에 왔습니다. kcdf 갤러리 1/3 은 지난 코엑스 전시때 본것들.. 음.. 좀 아쉬웠다는.. 그래도 좋은 작품들 잘보고 왔습니다.

공방장님 편백 제재 하신다기에 따라나선 용인에 있는 목향종합목재소. 편백, 참죽, 느티,오동.. 허미 눈돌아감~ 여긴 제재소~ 온통 편백들만 줄서 있네. 하도 매스컴에서 편백 좋다고 때려대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