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의 충격과 원목가구의 가치 실감(3)

by 기타치는목수 posted Jan 22,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BS2 여유만만의 충격과 원목가구의 가치 실감(3)

(이전 글에서 계속...)

 

배트에 볼을 맞추기라도 하면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강력한 오승환의 돌직구.

강타자조차 작은 크기의 볼이 너무 빨라 포수의 글러브에 꽂힌 후에야 지나간걸 확인하곤 한다는 그의 돌직구는 과연 명품이다.

 

B802_550.jpg

 

걸러내는 기능이 신비롭게 형성되어 있다는 우리의 신체도, 담배연기처럼 너무 작은 입자에는 속수무책이어서 폐로 돌직구를 허용하곤 한단다. PB/MDF 가구에서 끊임없이 나온다는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도 마찬가지이다. 교통신호 하나 안받는 VIP처럼 폐로 직통하여 더 위험하다고 한다. 원목가구의 나무향기처럼 좋은 것만 들어가야 할 폐에 발암물질이 돌직구로...

 

VIP02_550.jpg

 

12/16 오전에 방영되었던 [KBS2 여유만만](다시 보려면 로그인+콘텐츠 구입 필요)의 내용을 재해석해 보면서, 우리 집안 실내공기의 심각성과 이미 벌어진 일의 개선법, 더 나아가서 잠시가 아니라 늘 집안에서 편히 살고 있는 선진국의 근본적인 해결법을 배워 보고 있다. 최악의 상태인 우리는 선진국 가정에서 그린 구매를 통해 친환경 솔리드 원목가구/인테리어로 집을 꾸미는 지혜를 배우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더 우수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거꾸로 배워야 할 처지이다. 아래 2번째 내용까지 알아 보았다.

 

1. 그냥 있기만 해도 발암물질에 저절로 노출되는 우리의 집안

 

2. 입자가 더 작아 집밖보다 더 위험한 집안의 실내공기

 

HouseToHome01_550_440.jpg

 

 

3. 실크벽지 4-50장 붙인 것 같은 PB/MDF의 구조적 유해함

 

KBS2 여유만만에서 이대 환경문제연구소 허정림 박사님은 벽지의 위험성을 경고 해 준다. 일반적으로 천연 실크로 오인하는 실크벽지도 플라스틱이라 위험하다고 경고해준다.(관련 내용은 이전 글 <아토피엔 친환경인증이 더 무섭다? - 그래서 성형가구 대신 생얼 친환경 원목가구를...>에서...)

 

B810_550.jpg

 

비닐이라 풀로 붙여지지 않아 접착제가 쓰이는데 온 벽면을 다 그 접착제로 하다 보니 포름알데히드 접착제를 많이 쓰게 되어 신경계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단다. 늘 접착제가 문제이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접착제 의존 낮을수록 안전성은 쭉쭉~ 그래서 선진국에선 솔리드 원목가구!>에서...) 

 

B811_550.jpg

 

우리는 벽지가 온 집안을 둘러싸기 때문에 최대의 접착제를 쓰는 걸로 여겨 벽지에 집착하곤 한다.

하지만 벽지를 바르기 위해선 단지 2차원 한 면에 접착제를 바를 뿐인 걸 기억해야 한다. 원목가구처럼 나무를 쓰는 걸로 오인시키는 PB/MDF 가구에서는 접착제를 쓰는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C313_roller_550.jpg

 

PB/MDF는 접착제를 3차원으로 쓴다.

즉, 원목가구에 쓰이는 건장한 천연 나무와는 다른 잡목이나 건축자재를 가는 믹서기로 갈 듯 잘게 갈아버린 다음,

 

B9AD1.jpg

 

포름알데히드 접착제로 뒤범벅하여 반죽한 후 열압착을 한다. 원목가구처럼 나무가 그대로 이용된 게 아니라 모두 갈갈이 갈릴뿐더러, 접착제가 층층이 쌓여 두껍고 큰 판을 형성하는 거다.

 

A428_actiontesa_550.jpg

 

마치 실크벽지 4-50장의 양면에 접착제를 촘촘히 바른 후 겹겹이 붙인 것과 동일한 거다.

더군다나 이 PB/MDF는 집안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가구는 물론, 마루, 방문, 신발장, 싱크대... 그러니 이걸 벽지 두께로 얇게 쫙 펼친다면 벽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최대로 넓어지는 거다. 그냥 나무를 이용한 원목가구와 비교해보라!

 

E301_550.jpg

 

또 다른 문제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표면뿐 아니라 깊은 속까지 박혀 있어 끊임없이 밖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언젠가는 꺼지고 마는 장작의 연기와는 차원이 다른 끈질김이 있다.

우리 집안에 꽉 찬 PB/MDF 가구에는 원목가구와 달리 있지 않아야 할 유해함이 뜸뿍, 강풍에도 꺼지지 않는 끈질김을 뼛속까지 보유한 독한 놈인 거다.

 

DB08_550.jpg

 

우리는 KBS2 여유만만을 통해 벽지의 위험성뿐 아니라 벽지를 4-50장 쌓은 거 같은 PB/MDF 가구의 구조적 유해성도 배우게 된다.

거대한 통나무에서 추출한 긴 원목에 한쪽 면에만 접착제를 발라 만드는 솔리드 원목가구에 비하면 더욱 그 차이가...

 

F103_550.jpg

 

선진국 가정에서 화려하고 편리한 PB/MDF 가구에 눈길 주지 않고 일편단심 원목가구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Bergmann_Ambra02_550_440.jpg

 

넓게 보이는 벽지만 바꾸고 안심하지 말아야 할 시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