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의 충격과 원목가구의 가치 실감(4)
(이전 글에서 계속...)
위에서 쳐다볼 때는 덥석 먹고 싶은 간식인 팬케익이 겹겹으로 높이 쌓이면 그 느끼함을 어찌 해소해야 할지, 칼로리는 얼마나 높을지 걱정 덩어리가 되어버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듯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거다. 어떤 거든 겹겹이 쌓이면 그 위력이 배가되어 전혀 다른 위험을 만들게 된다.
잡목을 톱밥으로 잘게 갈았을 때에야 그저 나무가루이지만, 포름알데히드 접착제와 반죽/압착하여 큰 PB/MDF 판으로 만들면 큰 걱정 덩어리가 되고 마는 거다. 나무를 그대로 이용하는 원목가구이어야 비로서 해방될 수 걱정.
12/16 오전에 방영되었던 [KBS2 여유만만](다시 보려면 로그인+콘텐츠 구입 필요)의 내용을 재해석해 보면서, 우리 집안 실내공기의 심각성과 이미 벌어진 일의 개선법, 더 나아가서 잠시가 아니라 늘 집안에서 편히 살고 있는 선진국의 근본적인 해결법을 배워 보고 있다. 최악의 상태인 우리는 선진국 가정에서 그린 구매를 통해 친환경 솔리드 원목가구/인테리어로 집을 꾸미는 지혜를 배우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더 우수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거꾸로 배워야 할 처지이다. 아래 3번째 내용까지 알아 보았다.
1. 그냥 있기만 해도 발암물질에 저절로 노출되는 우리의 집안
2. 입자가 더 작아 집밖보다 더 위험한 집안의 실내공기
3. 실크벽지 4-50장 붙인 것 같은 PB/MDF의 구조적 유해
4. 원목처럼 보이지만 아닌 게 대부분!
KBS2 여유만만에서 이대 환경문제연구소 허정림 박사님은 마루의 위험성을 얘기하면서
원목처럼 보이지만 원목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폭로한다. 가구뿐 아니라 마루, 문 등 집안 곳곳에 원목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화학물질 투성이의 성형나무가 득실거린다는 거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강화마루마저...원목가구가 먼저 번성해야 하는 이유!(1)>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일수록, 동경하는 것일수록 가짜가 들끓기 마련이다.
자연은 때만 되면 우리가 돌아가고 싶은 곳이다. 자연의 상징인 원목도 마찬가지여서 가구이든 마루이든 누구나 그 나뭇결 무늬를 도용해서라도 진짜 원목인 것처럼 보이고 싶은 법이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명품일수록 짝퉁이...원목가구도 진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1)>에서...)
보이는 여성의 예쁜 얼굴이 진짜 얼굴이 아닐 수 있듯이, 나뭇결이 보인다고 모두 원목가구가 아닌 시대인 거다.
문제는 기술이 하도 발달하여 진짜 원목인지 속을 파 보지 않고는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라는 점이다.
아래 같이 동일 패턴의 나뭇결 무늬가 위로부터 3개 동일하고 폭이 10cm 이상 커서 가짜 원목인 무늬목이나 합판임을 금방 알 수 있는 건 차라리 초보 수준이다.
아래 같은 가구의 앞면은 하나의 나뭇결 폭도 10cm 이내이고 계속 다른 나뭇결무늬가 보여 마치 진짜 솔리드 원목가구인 듯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제작자 왈 무늬목이란다.
하지만, 더 크고 심각한 문제이다.
무늬목의 안쪽 속이 유해한 발암 PB/MDF인데다가 그 위에 무늬목을 뭘로 접착시키겠느냐 하는 문제이다. 또 다시 다량의 포름알데히드 접착제가 쓰이는 거다. 그 자체로 유해 덩어리이어서, 겉도 나무요, 그 속도 나무인 원목가구에 비하면 엄청난 격차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선진국 가정이 위험요소를 철저하게 피하여 순수한 100% 원목가구를 찾는 이유이다.
진짜 원목과 원목처럼 보이는 가짜의 사이에서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