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루 가구와 원목가구의 결정적 차이는 속!(3)

by 기타치는목수 posted Mar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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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루 가구와 원목가구의 결정적 차이는 속!(3)

“이거 맛 없어 싫어!”

아이가 이러면서 중요한 영양분의 음식을 거부한다면 어찌 해야 할까? 엄마만의 비법이 있다. 바로 꿀 조금 섞어 믹서기로 갈아 버리는 거다. 가루로 갈아 버리면 아이의 경계심을 풀어서 먹이기 딱이다. "네가 좋아하는 거만 모았어~"라면서 회심의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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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로 갈아 버리는 것은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니다. 그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하기 때문에 오용될 수 있다는 점을 모르면 당하기 일쑤이다.

대표적인 게 PB/MDF 등 나뭇가루 가구이다. 어떤 수준의 폐목재로 나뭇가루를 만드는지, 또 저 나뭇가루를 예쁜 가구로 변신시키기 위해 무엇을 섞을 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다. 그러다 보니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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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속보다는 겉을 보고 판단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가구 업체 입장에서야 얼마나 쾌재를 부르겠는가! 거기다가 건강한 원목가구의 가치도 모르고 법적인 규제마저 없으니, 속이 엉망인 유해 가구가 판치기 딱 좋은 곳이 바로 우리나라이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가족이 실험용? 원목가구로 가족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1)>에서...)

장기간 부모가 자리를 비운 집안의 아이방과 같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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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한 가구와 건강한 가구의 결정적인 차이는 그 “속”임을 알려주는 KBS의 <"신축 아파트 15%, 새집증후군 물질 초과"(KBS, 20120905)> 뉴스를 재해석 해 보고 있는데, 지난 글에서는 새집에 유해 가구 잔뜩 집어 넣고는 유해물질 막으려고 전문업체 부르는 코미디 같은 우리의 현실과 나뭇가루 가구의 태생적 한계를 알아 보았다. 이런 현실에서 정답은 뭘까? 선진국에 있다! 원목가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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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계속 따라 가 보자...

 

<기자> 실제로 지난 6월 새집으로 입주한 이 50대 여성은 한동안 새집증후군으로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신경은(새집증후군 경험자) : "독특한 성분이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굉장히 눈이 따갑고 냄새가 아주 역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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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터뷰에서 말하는 독특한 성분은 뭘까? 뭐길래 눈을 찌르고 역겹게 만들까?

바로 그 중심에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있다. 포름알데히드의 주특기를 표현해 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아이방 가구에 아토피~루게릭병/백혈병 촉진제가? - 친환경 원목가구에 목숨 걸어야 하는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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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눈을 찌르고 역겹게 하는 걸로 끝나면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그런 증상은 잠깐 창문 열어 맑은 공기 쏘이면 다 나을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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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창 틈까지도 모두 막으려 애쓰는 겨울철에, 방안에서 지속적으로 그것에 노출되는 경우이다. 별거 아닌 따끔한 바늘이지만, 한번이 아니라 하루 종일 수년간 찌른다고 상상해 보라! 아직 덜 자란 아이들에게는 치명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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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가정처럼 공격적인 그 나뭇가루 가구를 순한 원목가구로 바꾸어 그런 공격 자체를 없애는 게 진정한 해결법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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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태원(서울성모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 "이 물질들은 폐기능 장애와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포름알데히드는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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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의 인터뷰를 통해, 그런 PB/MDF 나무가루 가구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폐질환이나 폐암까지도 각오해야 함을 알게 된다. 눈만 자극하는 게 아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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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호흡하여 들이 마시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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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입을 통해 들어가는 그 입자가 나뭇가루 가구에서 풍기는 발암물질인지, 원목가구에서 나오는 나무향기인지의 선택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와 가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임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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