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께서 의뢰하신 책장입니다.
사용하기 애매한 안방 장롱옆 남는 공간을 활용하고자 제작하게된 책장입니다.
디자인은 지난번 책장과 비슷한 느낌으로 의뢰를 하셨고 재료는 레드오크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도면대로 필요한 부재를 재단합니다.
규격은 500(W) X 280(D) X 2100(H)mm 입니다.
먼저 다리부분부터 가공 시작.
길이가 2100mm 나 되서 수압대패 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하지만 오차를 줄이고 정확한 가공작업을 위해 마킹작업을 꼼꼼하게 해야합니다.
각끌기를 이용해 암장부를 가공합니다.
기계가 모든것을 해결해 주진 않죠?
마무리는 수작업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밴드쏘와 슬라이딩쏘로 숫장부를 가공합니다.
밴드쏘 날물 관리좀 해야겠습니다. 다 타서 나오네요 ㅋ
다리는 주먹장으로 튼튼하게 결합해 줍니다.
1차 샌딩.
보통 조립전 110 샌딩을 하지만 조립 과정에 따라 조립후 샌딩이 어렵기 때문에 110후 220 까지 샌딩을 해 줍니다.
조립
다리 조립하는 동안 상판 가공을 합니다.
집성 준비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스켓이나 도미노 조이너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작업속도나 편리성면에선 우수하나 왠지 모르게 기계적이다는 느낌이 듭니다.
똑같은 전동기구를 사용해서 작업하는데 이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ㅋ
딴혀쪽매 방식으로 집성을 하기 위해 트리머 작업을 해줍니다.
딴혀용 부재도 같은 레드오크로 가공합니다.
집성을 합니다.
대패를 이용해 깔끔하게 평을 잡아 줍니다.
조립한 다리도 대패로 다듬어 줍니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상판에 상감으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습니다.
상감재는 월넛, 트리머로 12mm 폭을 가공합니다.
대패를 이용해 다시한번 평을 잡아줍니다.
상판의 결합을 위해 숫장부 작업을 합니다.
상판과 다리와의 결합은 구조상 수축팽창을 고려해야 하므로 본드 조립을 하지 않습니다.
움직일 수 있도록 적당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꼼꼼하게 샌딩을 합니다.
샌딩은 갈아내는 개념이 아닌 마감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면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는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가조립을 합니다.
보안해 줄 부분이 있는지 체크를 합니다.
코너와 각도 다듬어 주고 마무리 샌딩을 합니다.
상판 오일 마감을 합니다.
마감재는 Auro Woodstain No.930 입니다.
다리 부분도 보완 및 마감 샌딩을 합니다.
1차 오일 작업을 합니다.
조립
상판은 수축팽창으로 위치가 틀어지지 않도록 중앙부분만 아래쪽에서 나사못으로 고정해 줍니다.
레드오크 목심으로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이제 끝이 보여갑니다~~. 힘들군요.
마무리 샌딩을 꼼꼼하게 합니다.
마감 바로 전이라 더더욱 신경써서 마무리 합니다.
2차 오일작업.
두번째 오일작업시 오일을 너무 많이 바르면 떡지게 됩니다. 가볍게 문질러 발라주고 다 바르고 난 뒤엔 다시 한번 잘 닦아 줍니다.
오일이 완전히 마르고 난 뒤 왁스 작업을 합니다.
마감의 역할도 있지만 오일로 인해 약간 거칠어진 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마감제는 Auro Furniture Wax No.173 입니다.
바닥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패드도 붙여 줍니다.
드디어 완성!
수작업이 많다보니 제작기간이 10일이나 걸렸습니다.
마음에 들어하실런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