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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그리는 중
대학시절 스케일 도면은 질리게 그려봤는데 현치도는 머리털나고 처음~ 모눈종이 말아감서 그릴라니 이거 빡시네~ 1학기 나의 미션은 조선시대 2층 의걸이장 복원! 그동안 테이블, 의자만 만들다 만만치않은 사이즈의 장에 과감히 도전!.. 그동안 못해본 짜임 원없이 해보게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저 서각이 만만치 않은데.. 일단 무슨 한자에 무슨뜻인지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
드럼 스틱 깎는 중
3주는 앓아 누워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지껏 살믄서 일케 아파보긴 첨이네. 그나마 마누라의 지극정성에 겨우 쾌차한듯 합니다. 역시 마누라 뿐이다~! 간만에 공방나와 밀린 말씀현판 마감작업하고 짬내서 드럼스틱 깎아봅니다. 목선반이 없는 관계로 대패로다가 수작업. 완전 핸드메이드 드럼스틱!! 마누라랑 드럼을 좀 배워볼까하고.. 암만 생각해봐도 오크보단 메이플이 날거 같은데 이거 아는게 ...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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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平穩, Peacefulness) Black Walnut Table 제작과정 - 네이처위드
의자에 이어 테이블 작업 입니다. 다리에 같은 곡률을 적용하여 의자와 함께 셋트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하여 상판은 Red Oak와 함께 집성하였습니다. 상판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정재단 하고 집성을 위해 가공을 합니다. 쪽매 집성을 합니다. 평을 잡습니다. 트리머를 이용해 장부 작업을 합니다. 디테일 작업은 항상 수공구가 최고 입니다. 다리 가공을 위한 템플릿을 만듭... -
평온(平穩, Peacefulness) Black Walnut Chair 제작과정 - 네이처위드
존중 셋트에 이어 두번째 셋트 작업은 티테이블을 구상하였습니다. 평온이란 타이틀을 먼저 정하고 시작한 작업이라 도면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주로 사용된 재료는 Black Walnut 입니다. 부재를 도면대로 정재단하고 장부 작업을 합니다. 좌판을 받치는 프레임을 가조립 해봅니다. 다리 작업을 위한 템플릿을 만듭니다. 루터 작업을 위해 밴드쏘를 이용해 1~2mm 여유를 두고 가공합... -
새로운 나무들
12월 전시회 준비를 위해 들인 나무들.. 없는 형편에 고민고민하다 결국 이래저래 애물단지가 되버린 편백을 처분하고 사들인 나무.. 목수가 나무를 판다는게 좀 씁쓸하지만.. 머 열심히 하다보믄 좋은 날이 오겠지.. -
가족 사진 액자
올 여름..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가족 모두 모이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가족사진 이란것도 처음 찍어봄. 기념으로 급하게 식구별로 액자도 제작! 7개를 동시에 만들려니 빡시네~ 프레임은 체리, 뒷판은 메이플~ -
Framed Tribute(우드버닝 추모액자) 제작과정 - 네이처위드
지인께서 의뢰한 추모액자 입니다. 특별한 작업인 만큼 구상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바로 작업시작. 속판으로 사용할 메이플 부터 가공합니다. 버닝할 속판은 16T로 잡았습니다. 딴혀 쪽매로 집성준비를 합니다. 같은 메이플로 쪽매를 써야겠지만 지난번 작업에 만들어놓은 레드오크 쪽매가 많이 남아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삐져나온 본드는 칫솔과 젖은 걸래로 잘 닦아줘야 합니다. 대패로... -
서각칼 만들기
2주전쯤에 받은 장문의 쪽지. 55년생이라고 소개하신 어르신께서 젊었을적 큰사고로 몸이 불편해지고 오랜치료로 인해 우울증까지 겹쳐 고생하고 계시다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을 위해 서각을 배우시는데 생활보호대상자로 공구를 사기엔 부담이 됐는데 우연히 내 블로그를 보고 공구를 만들어주면 안되겠냐 조심스럽게 부탁하는 내용의..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이런게 나눔이 아... -
Wooden Tray(원목 쟁반) 제작과정 - 네이처위드
장마철이 도래했습니다. 장마철은 목수들에겐 참 까다로운 계절입니다. 그래서 어떤 목수분들은 휴식기를 가지거나 다른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하지만 저는 쉴수 없는 상황이기에 큰 가구보다는 소품작업으로 여름을 보냅니다. 소품작업이 손도 더 많이 가고 디테일도 더 필요하기에 개인적인 훈련으로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재료는 체리(벚나무)입니다. 2개를 제작할 계획이며 부재를 재단...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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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 도마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편백나무 좀 있냐고.. 도마 몇개 만들어 보내주면 않되냐고.. 도마 만드는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자식눈치를 보시는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남들에건 글케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가족에게는 그렇게하지 못하는 내가 참 한심하기만 합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니 어찌보면 가족이라도 모르는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좀 더 표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