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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칠판이 이런용도로 쓰이다니
몇 주전 광고촬영에 필요한 소품이라고 가로 약 4미터에 높이 2.2미터 대형칠판 의뢰가 들어왔다. 제작일은 딸랑 하루. 부랴부랴 정신없이 만들었지만 크기가 커서 화물차 수배도 안되고 비까지 내려 5톤 윙바디로 겨우 배송보냄. 무슨광고인가 했드만 게임광고 일세~ 잠깐잠깐 등장하는 칠판~ 웃기답~ -
서안 조립
한창 작업중인 서안들.. 요즘 같은 장마철엔 작업하기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소품 위주로 7, 8월을 보냅니다. 공방 습도계는 언제부턴가 80% 밑으로 내려갈 생각을 하지않고 온도계는 30도에서 움직이질 않습니다. 고장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전 찜통이 따로 없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밖은 비가 주룩주룩.. 내 몸 구석구석 에서는 땀이 주룩주룩.. 좀 묵혔다 가을 쯤 조... -
서각 연습중..
제작년에 사놓고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하이스로 서각칼 몇 개를 만들어 연습해보는데 쉽진 않지만 요거 묘한 매력이 있네~ 그나저나 칼자루로 쓸 대나무를 찾는데 구하는게 쉽지 않구만~ 왔다갔다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지만 대나무는 눈에 띄지도 않고.. 삽이랑 톱들고 담양에라도 가야하나~ -
핸드메이드 페달보드 제작과정
기본 형태는 지난번 제작한 페달보드와 동일하며 기능성에 좀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현재 10개의 페달을 사용중인데 앞으로 2개 정도가 더 추가 될 계획이라 가로 크기는 좀 더 크게 잡았습니다. 전체 규격은 600(W) x 340(D) x 153(H)mm 이번 페달보드에 사용될 목재는 호두나무(Black Walnut) 입니다. 결이 아름다운 곳을 골라 재단 작업에 들어갑니다. 페달 갯수가 많다보니 무게가 만만치 않습... -
각끌기 입양~
우드워커에서 댓글 1등에 성공해 멀리 곤지암까지 가서 업어온 삼상 각끌기. 생긴 외모와는 달리 모터소리도 아주 조용하고 녹슨데 없어 상태는 A급입니다. 통주물이라 다소 무겁긴 하지만 싼 가격에 득템! 그동안 각끌기없이 온리 수작업으로 장부따던 지난날을 생각하니 눈물겹습니다.... 이제 작업 스피드 좀 올릴수 있겠군~ 자 이제 정비하고 기름칠하고 닦아줘볼까? -
민망한 네임택
이제 3번째 가구를 주문해주시는 연세가 지긋하신 단골 고객님께서 너무나도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요구를 하십니다. 이름을 기억하고 싶으시다고 저걸 꼭 해달라 하시는데 여러가지 도안을 해서 드렸지만 캔슬당하고 꼭 한글로 이진화 만듦 이라고 써야 된다는.. ㅡ,.ㅡ 네이처위드 불도장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데 이름 석자 쓰려니 어찌나 민망하던지.. 몇 개를 써보고 그 중에 하나를 ... -
스승님 공방 방문
전북 완주군 용진면에 있는 소병진 교수님 공방에 깜짝방문. 이 넓은 작업장에 오늘은 교수님 혼자 계시네.. 중요무형문화재의 공방은 뭔가 다른 이 느낌. 수십년 건조된 목재들이 수두룩.. 한참 교수님의 가르침을 하사받고 돌아가는 길..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
썬데이맨 대패
지난번 카쿠리 끌셋트에 이어 두번째 해외직구로 구입한 일본 호라이社 썬데이맨 대패 국내에선 60mm만 유통되고 있어 지인을 통해 65mm를 구입. 일본의 작은 공작소에서 제작되는 대패로 고가의 장인 대패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대패를 사용해본 결과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되는 대패입니다. 얼른 셋팅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폭풍 대패질을~! -
소파테이블 작업중
다음 주 공방이전 때문에 부랴부랴 서둘러 작업중인 소파테이블. 길이가 긴 클램프 부족으로 탕개도 동원. 어찌된 일인지 근 1년새 벌써 3번째 이사라는.. 아직은 더 공부해야해.. 아직은 더 준비해야해... 란 생각에 회원 공방만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럴 때면 내 공방에 대한 생각이 더욱 절실해집니다. 언젠가 내 공방을 꾸릴 수 있는 때가 오겠지.. -
배송가는 날
멀리 인천까지 배송을 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속한 기일을 훨씬 넘겼음에도 이해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포장을 풀고 배치를 하고 나니 집안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포인트 가구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비록 배송가는 길을 잘못들어 고속도로에서 고생하고 한참을 헤메서 기분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시는 바람에 나까지 무안할 정도입... -
차렷! 인사~
수료작품 전시를 마치고 학교안 명당자리를 찾아 사진 촬영중. 형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얼마 안있어 사모님되실 송이도 애썼다~ 부여에서의 마지막 날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
전주장 드디어 완성
수도 없는 밤샘 끝에 장석작업까지 마치고 완성. 다음주 수료작품 전시를 끝으로 전통문화교육원 소목심화 과정도 수료합니다. 지난 1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온몸에 파스를 붙여가며 불타는 투혼으로 수없이 보냈던 밤샘작업의 시간들.. 눈물 납니다.. 이제 남은건 발목과 무릎의 통증만 ㅡㅡ; 불쌍한 주인만나 고생 많다~ 2학기 미션 전주장 유물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