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카쿠리 끌셋트에 이어 두번째 해외직구로 구입한 일본 호라이社 썬데이맨 대패 국내에선 60mm만 유통되고 있어 지인을 통해 65mm를 구입. 일본의 작은 공작소에서 제작되는 대패로 고가의 장인 대패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대패를 사용해본 결과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되는 대패입니다. 얼른 셋팅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폭풍 대패질을~!
다음 주 공방이전 때문에 부랴부랴 서둘러 작업중인 소파테이블. 길이가 긴 클램프 부족으로 탕개도 동원. 어찌된 일인지 근 1년새 벌써 3번째 이사라는.. 아직은 더 공부해야해.. 아직은 더 준비해야해... 란 생각에 회원 공방만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럴 때면 내 공방에 대한 생각이 더욱 절실해집니다. 언젠가 내 공방을 꾸릴 수 있는 때가 오겠지..
멀리 인천까지 배송을 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속한 기일을 훨씬 넘겼음에도 이해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포장을 풀고 배치를 하고 나니 집안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포인트 가구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비록 배송가는 길을 잘못들어 고속도로에서 고생하고 한참을 헤메서 기분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시는 바람에 나까지 무안할 정도입...
처음 만져보는 먹감나무. 뭔가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 띠상감만 장장 이틀이나 걸림 ㅡ.,ㅡ 여지껏 해왔던 상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평소 전통가구엔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막상 해보니 막연히 생각해 왔던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기계도 없던 그 옛날에 수공구만 가지고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는지 정말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2학기 수료작 전주장 복원중.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정신없는 작업이 끝나고 여유로운 월요일 아침.. 이것저것 정비를 합니다. 먹고 모은 커피통으로 마감 오일을 담아 쓰곤 했는데 뚜껑이 평평해서 자꾸 흘러내리고 굳어버려서 깔끔한 플라스틱 통을 구입해 담아놓으니 이뿌네~ 마감작업에 사용하는 오일들.. 하도로 쓰는 순수 아마인유, 상도로 사용하는 순수 동유와 중합동유.
드디어 도착한 끌셋트. 알아보지도 못하는 꼬부랑 일본어를 와이프 도움으로 어렵게 구입한 내생에 첫 해외직구. 다마스커스 스틸의 위엄을 보여주는 날물의 무늬와 묵직한 손잡이가 너무 마음에 든다. 역시 비싼 몸값이라선지 바로 쓸수있게 예리한 연마까지.. 다만 큰 출혈에 당분간 라면으로 때워얄듯ㅋ 무식한 목수 좋은 연장 생기게 인편배달에 꼼꼼한 포장까지.. 도와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
작업장 사진을 내라해서 대충 정리하고 찰칵~ 여기 하남으로 작업장을 옮긴지도 벌써 한달이나 지났네.. 그동안 이래저래 하향곡선을 그리던 마음속 그래프도 바닥을 친듯하고 이제 슬슬 치고 올라가기 위한 시동을 걸어줄 때가 된듯합니다. 매번 핑계대며 미뤄온 일들부터 하나씩 정리하며 올라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