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준비, 지역 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고작 2주 남기고 이수자 시험 일정이 발표된 상황. 11월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부랴부랴 준비하라 연습하랴 정신이 없다는... 작년 겨울 다친 오른쪽 어깨는 아직도 성치 않아 탕개톱질은 그나마 할 만한데 대패질은 너무 힘드네.. 매일 저녁 파스 신공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급하게 만약을 대비한 스페어 탕개톱을 하나 더 만...
지난 번 공구때 구매한 일본 톱날. 국산 톱날은 톱날 이가 너무 큰 편이라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부담스런 가격의 일본 톱날이지만 작고 촘촘한 톱날과 10cm나 더 길어서 힘은 좀 더 들어도 삑사리는 덜 날듯 합니다. 또 두툼한 손잡이는 톱질을 하다보면 물집 잡히는 일이 생겨 이참에 손잡이 부분은 전부 슬림하게 수정해주고.. 어느덧 탕개톱도 3자루나 되어버렸네요.
Order No. 318 인천으로 배송해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평소 제작하는 십자가는 전면 모서리에 각도를 적용한 에지면을 만들어 입체감 있게 제작하는데 모서리의 각도 없이 제작해 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더 간결한 느낌의 십자가가 만들어졌습니다. 1차 오일 마감하고 한 컷 찍어봅니다. 호두나무, 1200 x 650mm
다음달에 있는 전시 작업을 끝내려면 아직 정신없이 달려야 하는데 주문한 1mm 원형톱날 가락지가 아직도 오질 않아서 진도를 더 나갈수가 없어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미뤄놓기만 했던 개인정비를 하나씩 쳐냅니다. 정확히 10년 전에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었던 연귀자가 쓰다 떨어뜨려 순접으로 붙인 부분들이 떨어지고 다시 대충 붙였더니 각도가 틀어져 안맞아 이번엔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 봅니...
7월 전시를 위한 작업중 아직 시간은 있긴하나 도록작업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까지 사진을 제출해야하니.. 연말에 있을 이수자 시험 연습겸 숨은 주먹장으로 덤빈데다가 구족 족대 작업은 삼방연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간은 참으로 더디고.. 덕분에 매일 철야로 불태우는 중! 오늘 겨우 상감작업 끝냈는데 일단 목표는 남은 이틀동안 사진 작업할 상황까지만 만들고 함 내부는 그 이후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