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공구때 구매한 일본 톱날. 국산 톱날은 톱날 이가 너무 큰 편이라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부담스런 가격의 일본 톱날이지만 작고 촘촘한 톱날과 10cm나 더 길어서 힘은 좀 더 들어도 삑사리는 덜 날듯 합니다. 또 두툼한 손잡이는 톱질을 하다보면 물집 잡히는 일이 생겨 이참에 손잡이 부분은 전부 슬림하게 수정해주고.. 어느덧 탕개톱도 3자루나 되어버렸네요.
Order No. 318 인천으로 배송해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평소 제작하는 십자가는 전면 모서리에 각도를 적용한 에지면을 만들어 입체감 있게 제작하는데 모서리의 각도 없이 제작해 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더 간결한 느낌의 십자가가 만들어졌습니다. 1차 오일 마감하고 한 컷 찍어봅니다. 호두나무, 1200 x 650mm
다음달에 있는 전시 작업을 끝내려면 아직 정신없이 달려야 하는데 주문한 1mm 원형톱날 가락지가 아직도 오질 않아서 진도를 더 나갈수가 없어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미뤄놓기만 했던 개인정비를 하나씩 쳐냅니다. 정확히 10년 전에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었던 연귀자가 쓰다 떨어뜨려 순접으로 붙인 부분들이 떨어지고 다시 대충 붙였더니 각도가 틀어져 안맞아 이번엔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 봅니...
7월 전시를 위한 작업중 아직 시간은 있긴하나 도록작업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까지 사진을 제출해야하니.. 연말에 있을 이수자 시험 연습겸 숨은 주먹장으로 덤빈데다가 구족 족대 작업은 삼방연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간은 참으로 더디고.. 덕분에 매일 철야로 불태우는 중! 오늘 겨우 상감작업 끝냈는데 일단 목표는 남은 이틀동안 사진 작업할 상황까지만 만들고 함 내부는 그 이후에 ㅠㅠ...
시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특이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동네 한 어르신께서 작업실에 들어오시더니 벌통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를 하십니다. 샘플 벌통까지 들고 오시고.. 하나는 흔히 볼 수 있는 벌통이고 아래는 토종벌통이라고 하시는데 저야 뭐 잘 모르니.. 똑같이 만들되 오동나무로 가볍고 두껍게 만들어 달라는게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나무판이 얇아서 겨울에 벌이 얼어 죽기 때문에 두껍게 ...
한 3주간 만들어내느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양평 백안리 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지으신 고객분께서 의뢰하신 하부장, 공간박스, 컴퓨터 책상입니다. 사용목재는 고무나무입니다. 해당 공간에 딱 맞게 제작한 하부 장입니다. 그 위로는 공간박스가 올라갑니다. 직접 테트리스 쌓듯이 바꿔가며 디스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공간박스의 규격은 800x400, 600x400, 400x400mm 세 가지로 ...
긴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유치원 개원하기만 손꼽아 기다리던 7살 우리 딸내미 아침마다 손수 입을 옷도 코디하시고 신발도 픽하시느라 현관에서 분주한 딸내미를 위한 전용 신발장 입니다. 옷이고 신발이고 그래봤자 온통 핑크색 뿐이지만.. ㅡ,.ㅡ; 봄 대비해 새로 사놓았던 신발도 꺼내줄겸 딸아이와 함께 신발장 정리를 합니다. 현관에 딸내미 전용 신발코너가 생겼습니다~ㅋ 좋아하는 것도 잠시....
최근 들어 교회 기물 작업을 많이 합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의뢰하신 성찬대 입니다. 기존에 납품했던 강대상과 어울릴 수 있게 디자인 시안을 제시했는데 아주 만족하시면서 의뢰를 진행하셨습니다. 큰 성찬대가 아닌 작은 성찬대에 상황에 따라 확장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게 3개로 분리하여 제작했습니다. 사용 목재는 라우안입니다. 국내에서는 흔히 라왕이라고 부르죠. X자 형태라 반턱 결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