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배운 것들을 슬슬 작업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태장대를 달아야 하는데 작업대에 부착해버리면 다른 작업시 매우 불편할 것 같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생각한 아이디어 철물점서 천 원짜리 손잡이 하나 사면 될 것을 배운거 써먹는다고 평철 재단해서 절곡하고 구멍 뚫고 대장간에서 열처리도 하고.. 장석 작업 이외엔 쓸 일이 없으니 클램프로 쉽게 탈부착 가능하게~
작년에 바쁘단 핑계로 씨를 받아 놓지 못한 메리골드. 올해는 결국 화원서 3판이나 사다 심었는데도 모자란 곳 투성이었는데.. 보통 씨를 받으면 그해는 묵혔다가 다음해에 심어야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떨어진 꽃씨를 여기저기 대충 뿌려놨는데 왠걸~ 정성들여 심었을 때보다 발아가 더 많이 됐습니다. 테스트 겸해서 마른 꽃 몇 개 따다 뿌려둔건데 포트 60개를 가득 채우네...
시골에서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연중 풀과의 전쟁입니다. 처음엔 잔듸깎는 기계를 사용했으나 몇 년 못쓰고 고장이나 폐기처리하고 한참 고민 끝에 중고 예초기를 구입했습니다. 잔듸깎기가 편하긴 하지만 평평한 곳만 깎을 수 있고 자칫 돌맹이라고 걸리면 날이 바로 아작나니 .. 힘들긴 하지만 이곳저곳에 넘쳐나는 풀을 깎기엔 예초기가 나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마지막 사용한 후 오일 빼놓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