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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 작업노트

형님댁에 선물로 뭘 보낼까 고민하다가 과반을 선택했습니다.

재료는 멋드러진 목리로 소품재료에 딱인 참죽나무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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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를 재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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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은 12T로 맞춰 딴혀 쪽매를 이용해 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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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도 필요한 마킹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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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한 상판을 대패를 이용해 정성스레 평을 잡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목 소품은 정성이 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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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에 필요한 마킹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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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루터가 없는 관계로 트리머로 상판 홈파기 작업.

쟁반의 형태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상판 두께를 너무 얇게 잡았더니 3mm 밖에 파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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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장부 가공을 합니다.

효율적인 끌작업을 위해서 큰산, 작은산을 만들어가며 최대한 톱질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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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작업 전에는 먹금넣는 생활화 해야합니다.

먹금을 간과하고 대충 넘어가면 깔끔한 가공면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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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죽은 유리와 같단 생각이 자주 듭니다.

경도는 단단하고 좋으나 끌작업시 타격을 조금만 세게 하면 금새 갈라져 버립니다.

살살 달래가면서 했는데도 갈라지고 말았군요..

나비를 몇개나 넣어야 할지 벌써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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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가공시 효율을 높이고자 드릴링 작업을 해줍니다.

역시 끌작업전 먹금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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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다리가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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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을 해봅니다.

잘 들어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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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꽂음촉 박을 부분을 가공합니다.

간혹 구멍을 왜 뚫느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쐐기 형태의 꽂음촉이 숫장부를 양쪽으로 밀어내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구멍을 먼저 뚫어주고 꽂음촉 끼워넣을 부분을 가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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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전 1차 샌딩.

개인적으로 샌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입니다.

목공의 꽃이라 하면 밴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좀 다릅니다.

샌딩을 단순히 "갈아낸다"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가장 중요한 마감작업을 할때 면 을 얼마나 고르게 다듬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갈아내는 느낌이 아닌 면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는 느낌으로 정성들여 샌딩을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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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음촉을 만듭니다.

참죽은 마감후 색이 진해지므로 꽂음촉으로 레드오크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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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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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음촉도 조심스레 박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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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썼지만 갈라지는 부분들이 생기고 말았네요.

필요한 나비는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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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나비가 들어갈 곳을 가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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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샌딩후 모습입니다.

마감 작업을 준비합니다. 과반의 특성상 음식 또는 먹거리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마감재는 정제동백유를 사용합니다.

마감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친환경이란 단어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허술한 규정의 수치만 통과하여 친환경이라 천명하는 제품들을 이제는 너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과연 인체에 무해하며 진짜 친환경 일까요?

미국이나 유럽쪽과 같은 좀 더 꼼꼼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장사치들과 함께 진짜 천연 재료와 원목을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평가되는 일은 이제는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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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동백유 2회 마감후 모습입니다.

살짝 안타까운게 나비장을 에보니 같은 좀더 진한 나무로 할 것 그랬나 살짝 후회가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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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 도마는 서비스로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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