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곤용접과 CO2용접
오래전부터 생각만 해오던,
재료의 다양성을 위해 용접을 배우기로 마음먹었으나 역시나 시골엔 배울곳이 없었고 그나마 내 상황에 맞는 곳이 3시간 거리 영등포 소재의 학원.
아직도 깜깜한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새벽에 일어나 나간다는게 쉽지만은 않은데.
어쩔수 없는 동기부여를 만들기 위해 자격증까지 도전하기로 결정.
추운 날씨임에도 비지땀 흘려가며 열심히 지지고 나서 집에 오는 지하철에 오르면 땀내 쩌는 나를 슬슬 피하는 사람들도 아랑곳하지 않고 뻔뻔함을 발휘해가며 다니기를 어느덧 2개월.. 수료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처음 알곤토치 들고 8자 위빙을 하고 나면 팔이 떨어져 나갈것 같고 비드 쌓기가 어렵기만 했는데 이제 슬슬 자세가 나옵니다.
아래보기, 수평보기, 수직보기..
표면비드도 무난하고 이면비드도 so so 하네~
가죽공예도 1년이나 했고 이젠 알루미늄과 스텐레스 용접까지 하고 있지만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는 솔직히 마땅한 해답은 없습니다. 정말 알아야 할게 많은 목공 ㅠㅠ
그렇잖아도 많지 않은 머리숱, 고민과 고민속에 남아나질 않네요.
딸내미 손잡고 예식장 들어갈 때까지는 관리좀 해줘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