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갈 일이 생겨 큰 맘먹고 홍대 프리버드까지 찍고 왔습니다.
악기 구경도 하고 필요한 것들도 좀 구매하고..
그동안 미뤄뒀던 악기 셋업도 시작합니다.
픽업 토글 스위치가 종종 말썽을 일으켜 교체를 해줍니다.
인두기도 간만에 꺼내봅니다.
헛갈리지 않도록 사진 한 장 박아 두고..
리듬 녹색, 듀얼 흰색, 트러블 빨강, 접지는 왼쪽...
기존 토글 스위치 떼어내고 새로 구입해온 녀석으로 교체합니다.
일제라 몸값이 좀 나가네요.
픽업 토글 스위치 팁도 규격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맞지 않아 드릴 비트 총 동원해 겨우 깎아서 끼워 넣었습니다.
비싼 놈이라 그런지 스위치 전환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그전에 빡빡한 순정에 익숙해서인지 적응이 좀 안되네요.
잘 작동하는지 바로 테스트...
정상 동작 해줍니다~
넥도 약간의 백보우로 인해 버징이 생겨 트러스로드와 브릿지도 조정을 해줍니다.
약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지난 달 부터 다시 시작한 밴드.
아직 베이스를 구하지 못하긴 했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시작했습니다.
연말에 공연도 계획하고 있는데 시골에서는 뭐든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스폴의 바디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가끔 스트렛의 칼칼한 사운드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운좋게 지역 지원금으로 보급형 스트렛 하나 질렀습니다.
또 그동안 30와트 1방 짜리 기타 앰프로 드럼 소리에 뭍히지 않으려고 용쓰는게 안쓰러워 100와트 2방짜리 앰프도 질렀습니다.
보컬인 집사람을 위한 Shure 마이크까지..
원래는 드럼 셋이 목표였지만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서울에 살 때에는 널린게 합주실이라 밴드 활동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시골에서는 어림 택도 없습니다.
운좋게 면사무소 커뮤니티 센터에 공연용 콘솔과 스피커 셋팅을 해주셔서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뚱땅거리며 손도 좀 풀어 봅니다.
바쁘단 핑계로 그동안 안 친지 오래되서 삑사리 천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