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러운 나의 애마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애마를 1년이 다 되도록 쳐박아 두었는데
얼마전 집 청소를 하다 눈에 들어온 하드케이스
안쓰러운 마음에 한 번 열어 봅니다.
헐 !!!!!
기타줄에 녹이 슬다 못해 꽃이 피었네요ㅠㅠ.
미안하다~
청소를 마치고 바로 애마에게 달려가 대대적인 셋팅을 시작합니다.
하드케이스에 넣어 뒀지만 작년 가을 너무나도 습한 날씨를 이겨내지 못한 모양입니다. 털고, 닦고를 한참을 반복하고 새 기타줄을 꺼내 갈아 줍니다.
넥도 업보우로 틀어져 맞추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간만에 페달보드 전원도 켜 봅니다. 다행히 별 문제는 없네요~ 다행다행~
셋팅을 마치고 엠프 꽂고 애마랑 놀기 시작합니다.
손가락이 많이 굳었네..
기타에 미쳐 7~8시간씩 연습하며 더 좋은 톤을 만들기 위해 기타와 페달 바꿈질을 수도 없이 하던 소싯적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그동안 무관심해서 미안하다~ 앞으론 종종 같이 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