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에 받은 장문의 쪽지.
55년생이라고 소개하신 어르신께서 젊었을적 큰사고로 몸이 불편해지고 오랜치료로 인해 우울증까지 겹쳐 고생하고 계시다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을 위해 서각을 배우시는데 생활보호대상자로 공구를 사기엔 부담이 됐는데 우연히 내 블로그를 보고 공구를 만들어주면 안되겠냐 조심스럽게 부탁하는 내용의..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이런게 나눔이 아니겠냐는 생각하고 만들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나에겐 별거 아닐수 있지만 그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