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옵니다
올 봄엔 너무 비가 안와서 걱정이었는데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옵니다.
말라가던 집 옆의 계속도 졸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네요.
도시에 살 때는 비가 오면 짜증부터 났었는데 시골에 살다보니 제때 비가 오지 않으면 힘든 일이 많습니다.
이 조그만 텃밭에 물 주는 일도 힘든데 농사 짓는 농부들은 얼마나 근심이 많을지 이해가 됩니다.
텃밭에 심어논 녀석들도 봄비를 반기는 듯 합니다.
파종 해 놓은 대파도 열심히 솟아오르고 있네요.
상추와 깻잎도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무와 알타리도 싹이 났습니다. 비가 그치면 속아줘야 겠네요.
작년에 망친 옥수수는 다시 도전 중 입니다. 이번엔 잘 해 봐야 겠습니다.
한 달전 쯤 파종한 배추는 이 만큼 컸습니다.
고추와 청양고추는 모종을 사다 심었습니다.
자그마한 텃밭이 조만간 풍성해 질 것 같습니다.
올 해는 심적으로 힘들어 텃밭도 안하려 했으나 괴로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흙을 만지다 보면 잡 생각도 사라지고 시간도 참 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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